G502 X 로지텍 마우스 사용 후기 for 배틀그라운드

오늘은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위해 구매한 G502 X 로지텍 마우스 사용 후기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G502 X 로지텍 마우스 구매 이유

마우스는 거기서 거기 아냐?

나는 눈을 떠 있는 동안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와 함께 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 직업이 웹이나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 그냥 컴퓨터를 많이 사용할 뿐이다. 내 작업 능률은 컴퓨터의 성능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회사를 마치고 집에 복귀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나의 취미 생활 중 하나는 컴퓨터 게임이다. 좀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를 즐기는게 가장 중요한 취미가 되어 버렸다.

배틀그라운드를 위한 마우스가 필요했다.

컴퓨터 성능에 둔감했던 나인데… 항상 배틀그라운드를 할 때마다 이놈의 번들 마우스 때문에 승률이 잘 오르지 않았다. 번들 마우스를 책상 밖으로 치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집에 남아도는 게 각종 마우스인데 모두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마우스에 돈을 투자하긴 아까웠다. 이놈의 마우스가 나에게 있어 완전 계륵같은 존재였다. 그때 마침 꽁돈이 생겼다. 나는 번들 마우스를 버리고 성능 좋은 마우스로 갈아타기로 큰 결심을 하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G502 X

현재 회사에서 사용하는 마우스는 로지텍 MX vertical이다. 처음에는 번들 마우스를 사용했다가, 이번에 로지텍 MX vertical로 교체했는데 완전 신세계를 맛보았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로지텍 MX vertical를 사용한 이후부터 손목 아픈게 사라졌다. 잘 바꾸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에서 사용할 게이밍 마우스도 로지텍 제품을 골라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 같은 사람들은 회사를 믿고 구매하는 것이 덜 후회를 한다.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이것 저것 살펴보고, 블로그 후기들도 읽어보면서 최종 모델을 선정하였다. 나는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소문난 로지텍 G502 X(유선)이 좋아 보였다. G502 X에도 다양한 라인들이 존재했는데, 일단 더 비쌌고 나에게는 과한 스펙이었다. 그래서 그냥 G502 X를 선택하고 바로 주문하였다.

G502 X 개봉기

포장 케이스

로지텍 마우스는 종이 케이스에 들어 있었다. G502 X의 포장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MX vertical와 비슷한 형태였다. 내부 구성품 중에는 플라스틱 재질은 없었고, 대부분 친환경적 재료라 뒷처리가 좋았다.

마우스

어떤 제품이던 간에… 고객이 구매한 제품을 첫대면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로지텍 G502 X을 처음 보고 나서 그냥 ‘게임’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마우스가 나에게 “너는 진정 나와 함께 게임을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교체용 마우스 버튼

마우스 사이드 쪽 버튼 한개가 더 들어 있다. 용도에 맞게 마우스 버튼을 바꿀 수 있다. 마우스 버튼은 자석의 힘으로 본체에 붙어 있기 때문에 탈착이 용이하다.

마우스 보관용 케이스

내용 구성물 중에 재미있는 건 마우스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다. 랩탑용 마우스가 아닌 이상, 보통은 마우스가 책상 밖을 떠날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마우스 보관용 케이스를 처음 봤을때는 “이런 걸 왜주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우스를 사용해 보면 왜 마우스 보관용 케이스를 주었는지 이해를 할 수 있다. 이 마우스에 익숙해 져지면 다른 마우스는 불편해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락인(lock-in)효과가 있다.

G502 X 사용기

미끄러지는 느낌이 남다르다.

마우스 패드 위에서 마우스를 요리저리 움직여 보면, 진짜 마우스의 무빙이 진짜 부드럽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물론 마우스 패드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동일한 마우스 패드에서 G502 X와 번들 마우스와 직접적인 비교를 해봤을 때, 느낌이 확실히 다르긴 하다.

버튼 클릭감이 남다르다.

나는 애플 맥프로와 삼성 노트북을 동시에 사용한다. 다른 것 모르겠고, 애플 맥프로가 삼성 노트북보다 윌등히 좋은 것은 바로 키감이다. 정말 애플 맥프로의 키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집에서 기계식 키보드, 로지텍 키보드,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 등등 여러 사용해 보지만, 애플 맥프로 랩탑의 키캄은 원탑이다.

그런 의미에서 G502 X의 마우스 버튼감은 딱 맥프로 키감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까지 내가 그렇게 많은 마우스는 사용하지 못해봤지만, 지금까지 사용해 본 마우스 중에서는 버튼감이 제일 좋았다.

버튼 클릭 소리

마우스 클릭 소리가 진짜 경쾌하다. 마우스 클릭 소리는 그렇게 크지도 않고 그렇게 작지도 않다. 즉, 소리의 볼륨이 적당하다. 마우스 버튼을 계속 눌러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는 마우스

마우스에 붙어 있는 많은 버튼

게이밍 마우스의 특징 중에 하나가 “마우스에 붙어 있는 많은 버튼들”이다. 즉, 게임할 때 필요한 많은 조작들을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도록 만들어 놨다. 로지텍 G502 X의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마우스 각 버튼별 역할을 커스텀마이징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에서도 회복아이템 사용, 투척무기 사용, 재장전 등의 기능을 마우스 버튼마다 할당해 놓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 볼 수 있었다.

마우스 이동 감도 조절

나와 같이 FPS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우스 감도 조절이 아주 중요하다. 적군을 빠르게 정찰하려면 마우스 감도가 아주 높아야 하고, 저격총으로 사격을 할때믄 마우스 감도가 아주 낮아야 한다. 즉, 게임 상황별로 마우스 감도가 변화할 필요가 있다. 비록 손의 움직임을 조절하여 마우스 감도 변화를 구현할 수 있지만, 그 한계가 있다.하지만 G502 X에는 마우스 옆면에 감도조절 버튼이 별도로 있어 버튼 클릭 유무에 따라 마우스의 감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이 감도조절 버튼을 이용하면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할 때 아주 유용하다. 즉, 이동/감시/정찰/AR 소총 사격할때는 감도가 아주 좋게하고, 저격총을 사용할 때는 감도를 낮춰서 떨림이 없도록 만들 수 있다. 아직까지 이 버튼의 사용법에 익숙치 않지만, 언젠가 이 마우스 기능 덕분에 배틀그라운드 실력이 더 향상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게임마다 마우스 셋팅값 변경

로지텍은 웹을 통해 G502 X 마우스 관련 셋팅 프르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게임마다 마우스 셋팅값을 자동적으로 변경시킬 수 있다.

보관용 케이스가 있어 들고 다닐 수 있다.

마우스 보관용 케이스가 있어서 친구들과 피시방(PC방) 갈 때, 마우스를 챙겨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우스 보관용 케이스가 있어서 들고 다니기 좋다.
마우스 보관용 케이스가 있어서 들고 다니기 좋다.

총평

  • 구매 가격 – 다소 비싼편
  • 마우스 이동 느낌 – 죽여줌
  • 마우스 클릭감 – 죽여줌
  • 버튼 기능 할당 – 프로그램으로 버튼별 기능 셋팅 가능
  • 결론 –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
Author: gukp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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