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전 개념
하이브리드 전략 또는 하이브리드 전쟁은 군사적인 수단 뿐만 아니라 비군사적인 수단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이는 고전적인 군사력과 비전통적인 전술, 테러, 범죄,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방법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하이브리드 전략은 일반적으로 정부나 정식 군대가 아닌 비정규군 또는 게릴라 조직들에 의해 주로 사용되며, 이들은 상대의 약점을 찾아 고전적인 군사 작전과 사회-정치-경제 기반의 작전을 동시에 실행함으로써 상대를 압박한다.
예를 들어, 하이브리드 전략은 정보전 및 사이버 공격, 테러리즘 및 반란 활동, 경제 제재 등 다양한 방법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상대의 결정 제조 체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지지자들과 적들 사이의 심리를 조작하며 시민 사회와 인프라에 대한 직접 공격을 포함할 수 있다.
등장 배경
냉전 후 미국의 독보적 우위(비대칭적 상황)가 지속되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미국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요소가 필요하였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러한 전략요소로 기존 전쟁 방식을 탈피한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인 하이브리드전을 제시하였다.
미국의 호프만은 하이브리드전을 재래식 능력, 비정규 전술 및 대형과 무차별적 폭력, 강압 및 범죄적 무질서가 포함된 테러 행위 등을 포괄한 다양한 전쟁양상의 전영역(full spectrum)을 통합한 전쟁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게라시모프는 하이브리드전을 선전포고 없이 이뤄지는 정치, 경제, 정보, 기타 비군사적 조치를 현지 주민의 항의 잠재력과 결합시킨 비대칭 군사행동이라고 말했다.
수행 방식
하이브리드 전략은 종종 “비대칭” 라는 용어와 함께 언급되기도 한다. 그 이유는 하이브리드 전략에서 사용되는 많은 요소가 강력한 적 대신 약자의 입장에서 보안 간극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전은 단지 비정규군에 한정된 개념이 아니다. 최근에는 일부 권위주의 국가가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복합형 접근법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다. 요약하면, 하이브리드전은 다양한 종류의 위협과 작전(국가 및 비국가 주체에 의한 군사적, 비군사적 수단 등)을 결합하여 실행하는 복합적인 전략이다. 이는 현대 전쟁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반영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알려진 하이브리전 수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선전매체, 비정부단체 등을 통해 정치적 반대파 옹립
- 분리주의, 사회분규로 무질서 조장
- 치안 악화, 분리주의 운동 강화
- 특수부대, 사설용병 등과 정부군 전투
- 정부의 공격적 수단 강화 유발
- 경제, 정치적 제제조치 명분 획득
- 정부 붕괴, 군사작전 구실 획득
- 군사적 평정작전(평화유지 명분)
- 우호적 신정부 수립
하이브리드전 특징
사례 분석을 통해 제시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비국가단체의 국가차원의 전쟁수준과 조직의 융합
- 모호성과 이를 통핸 책임의 비귀속성 (행위에 대한 책임이 모호하다)
- 전쟁의 문턱을 넘지 않은 저/중강도 분쟁위주의 전쟁
- 확전 우세 (상대방에게 불리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아군은 갈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능력 보유하고, 상대방은 갈등을 축소 시킬 수 있는 대안이 없도록 만듬)
- 다양한 전쟁 수행 방식
- 정보전과 심리전
- 사이버전 등
하이브리드전 사례
-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2014)
- 돈바스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2014~2015)
- 러시아 대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20220
- 제2차 레바논 전쟁(이스라엘-헤즈볼라, 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