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크리드 미라지 게임 후기

Introduction

내가 어른이 되어서 처음 산 게임기는 XBOX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살 수 있었지만, 키넥트가 좋아서 XBOX를 선택하였다. 그 시절 즐겼던 게임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어쌔신크리드다. 무심코 구매했던 어쌔신크리드 게임 타이틀은 나에게 정말 특이한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남몰래 잠입하여 적들을 제거하는 맛이 정말 짜릿하였다. 어쌔신크리드로 재미를 본 유비소프트는 그 이후로도 다양한 버전의 어쌔신크리드 게임을 출시하였다. 당연하지만, 새로운 버전의 게임이 나올 때마다, 게이머들은 어쌔신크리드에 열광하였다. 어떤 게임은 성공하였고, 어떤 게임은 욕을 많이 먹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래픽은 화려해지고, 캐랙터의 동작은 부드러워 졌으며, 가상 세계는 현심감이 깊어 갔다. 하지만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내가 어쌔신크리드를 접했을 때의 그 맛은 조금씩 사라져 갔다. 특히 몇년 전에 출시한 어쌔신크리드 발할라는 내 돈이 아까울 정도로 재미가 없었다.


어쌔신크리드 미라지

이번에도 재미없으면 다시는 어쌔신크리드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유비소프트에게 속는 셈치고 어쌔신크리드 미라지를 구매하여 10시간 남짓 플레이해보았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미라지 게임은 “합격”이다. 사람마다 게임을 받아드리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이번에 출시한 어쌔신크리드 미라지는 Back to the Basic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었다. 무쌍처럼 많은 수의 적들과 싸우지 않았지만, 그들을 피해 잠입하여 암살하는 맛은 더욱 강화되었다. 특히 레벨을 올리기 위한 노력, 좋은 칼/의류 등을 얻기 위한 노력 등을 억지로 요구하지 않아 좋았다. 나만의 잠입 경로를 설정하고 천천히 생각하며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미라지 로비 화면

중세 시대의 바그다그의 모습 잘 보여주고 있다. 게임 메뉴는 이전 게임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어 친숙하다.


게임 화면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 게임 퀄리티를 설명하면 입만 아프다. 이건 그냥 플레이어가 직접 느껴봐야 한다. 내가 해왔던 수많은 게임 중에서 가장 상위권에 랭크하고 있다. 그만큼 게임화면은 멋지다.

도구

캐랙터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에 관련된 메뉴이다. 나는 아직까지 레벨이 낮아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투척단검, 횃불, 바람총 밖에 없다. 단검은 이번 어쌔신크리드 캐랙터의 특징을 강화시켜주는 도구이다. 캐랙터는 단검을 이용하여 한꺼번에 여러명을 암살할 수 있다.


인벤토리

미라지는 인벤토리가 간단해서 좋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10시간 남짓 플레이해서 내가 얻었던 검은 4개 밖에 되지 않는다. 비록 내가 검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플레이 하지는 않아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 버전의 어쌔신크리드보다 검을 찾기 위한 노력은 덜 해도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세계(MAP)

지도도 복잡하지 않다. 하지만 지도를 조작하기가 조금 힘들다. 그래도 뭐 게임하는데는 전혀 상관없다.


조사

조사화면을 보면 내가 조사해야할 사항들, 그리고 제거해야할 대상들이 나열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이 시키는 대로 잘 따라가면 된다. 게임의 스토리는 지루하지는 않다. 결국에는 화면 제일 가운데 있는 가면 쓴 적을 무찌르는 것이 목표다.


스킬

스킬도 마찬가지다. 게임을 플레이어하는데 있어 스킬이나 도구가 그렇게 크리티컬하지 않다. 스킬이 있으면 아주 좋은데… 없어도 크게 상관없다.


항공뷰

어쌔신크리드 게임의 제일 특징적인 것이 바로 항공뷰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항공뷰는 정말 멋지다.


어쌔신크리드 미라지 총평

  • 어쌔신크리드 미라지를 깔아서 플레이해보았다.
  • 그래픽은 훌륭하고, 버그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 무쌍 스타일은 많이 약해졌고, 잠입/암살은 많이 강화되었다.
  • 내가 잠시 잊고 있었던 잠입액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Author: gukppong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