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샥 (Aftershokz) 떨림 현상 자가 수리(Self-repair Aftershokz shaking phenomenon)

이번에는 내가 운동할 때 사용하던 애프터샥 (Aftershokz)이 떨림 현상이 나타나서 자가 수리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애프트샥을 선택한 이유

나는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인 애프터샥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제품 중에 하나이다. 원래 골전도 이어폰은 특수부대에서 먼저 사용했다. 특수부대원은 총탄과 포탄이 흩날리는 전장에서도 주변 소리와 음성을 동시에 듣기 위하여 골전도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였다.

쉽게 생각할 수 있듯이 특수부대원이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하면 정말 큰일이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 그리고 주변 소음이 아무리 시끄럽다하더라도 작전을 위해서는 통신장비를 통해 동료와 대화도 해야 한다. 그러니 골전도 이어폰을 쓸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외부에서 운동할 때 골전도 이어폰은 극강의 편리함과 성능을 자랑한다. 주변 소음도 들을 수 있고… 노래도 잘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전화도 잘된다. 즉, 만족도가 아주 높다. (하지만 노래에 집중하고 싶으면 비추이다)


애프트샥 고장

하지만, 최근 나의 최애품인 애프터샥이 맛탱이가 가기 시작하였다. 이러저리 험하게 쓰다보니 내부 진동자가 탈착진 것 같았다. 그러니 내가 움직일 때마다 약간 덜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어찌 고쳐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내 방식대로 고쳐버렸다. 애프터샥 제품은 볼트가 없다. 완전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분해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그래서 이어폰에 구멍을 뚫어 빈 공간을 뭔가로 채워넣는 전략으로 수리하였다. 결국 빈공간 때문에 덜렁거리는 것이라서 그걸 매워주면 되는 해결되는 것이다.


애프터샥 수리 과정

애프터샥에 칼로 구멍을 내었다. 너무 힘을 많이 주면 내부 전자회로가 손상되므로 조심해서 구멍을 뚫어야 한다. 구멍을 뚫으면 빈공간이 보인다. 칼로 구멍을 내다보니 깨끗하지 못하다.

문구점에 가면 UHU 조각 접착제를 구매할 수 있다. 빈공간을 채우는 데는 이게 최고다. 구멍을 통해 조각 접착채를 채워 넣기 시작하였다. 잘 채워 넣어야 한다.

UHU 조각 접착제가 필요하다.

조각 접착제로 다 채운 모습이다.


​애프터샥 수리 결론

  • 골전도 이어폰에서 덜렁거림 현상이 없어졌다.
  • 하지만 음색이 변화하였다.
  • 아무래도 접착제 때문에 진동 특성이 바뀐것 같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덜렁거림이 없으니 너무 좋았다.
Author: gukp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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