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모자이크 전쟁 , 모자이크 전쟁의 개념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모자이크 전쟁 개념의 탄생
‘모자이크 전쟁’은 2017년 미 국방성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제안한 새로운 전투수행개념이다. 전 DARPA 전략기술실장 톰 번스(Tom Burns)와 전 차장 댄 패트(Dan Pat)가 군사전에 대한 “시스템” 접근법을 설명하기 위해 모자이크 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모자이크 전쟁’은 현대식 군사전략과 작전계획에 대한 개념으로, 다양한 전쟁 요소를 결합하여 유연하고 적응 가능한 전략 및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자이크 전쟁의 개념은 하나의 군대나 조직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 분쟁의 복잡하고 진화하는 본질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도구와 영역, 역량을 통합하여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서 군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자이크 전쟁 개념이 등장한 배경
모자이크 전쟁의 개념이 등장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다양한 위협 지형
현대 전쟁에서 위협은 국가 행위자, 비국가 행위자, 사이버 위협, 비대칭 전쟁 등 다양한 요인으로부터 발생한다. 전통적이고 엄격한 군사 구조는 이러한 다면적인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기술 발전
특히 사이버 전쟁, 인공 지능, 자율 시스템, 정보 전쟁과 같은 분야에서 급속한 기술 발전은 전장을 재구성했다. 적들은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전통적인 군사 작전을 방해할 수 있다.
자원 제약
군사 예산과 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모자이크 전쟁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미치는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인식한다.
적응성
모자이크 전쟁의 개념은 변화하는 상황과 위협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다.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통적이고 비전통적인 다양한 자산을 동적으로 계획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상호 연결성
모자이크 전쟁은 전통적인 군사 작전, 사이버, 정보 작전, 물류와 같은 전쟁의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위협에 대응하여 원활하게 통합되어야 한다.
분산화
모자이크 전쟁 프레임워크에서 의사 결정 및 명령 구조는 낮은 수준의 유닛에 권한을 부여하고 더 빠른 응답 시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분산화될 수 있다. 이러한 분산화는 더 큰 자율성과 적응성을 허용한다.
Multi-Domain Operations
모자이크 전쟁은 육지, 바다, 항공, 우주, 사이버 공간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힘이 작용하는 Multi-Domain Operations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접근법은 여러 영역에서 동시에 도전을 제시함으로써 적들에게 딜레마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험과 혁신
군사 조직은 새로운 기술과 전술을 지속적으로 실험하도록 장려된다. 모자이크 전쟁은 혁신과 전훈을 바탕으로 적응하려는 의지를 포함한다.
모자이크 전쟁 개념을 탄생시킨 현실적 문제들
위에서는 모자이크 전쟁 개념이 등장한 개념을 포괄적으로 살펴보았다. 하지만, 모자이크 전쟁 개념을 탄생시킨 직접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테러전 시작 후 미국의 군사적 이점 감소
중국은 급격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미국의 강력한 경쟁세력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기 위하여 미국이 근래에 사용하였던 다양한 전쟁방식을 분석하였다. 중국은 미국 전쟁방식의 중심에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시스템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중국은 그러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하여 실전배치하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노골적인 팽창정책에 대해 적시적이고 효율적인 대응 방안이 존재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등과 같이 국제적 문제에 대해서 소극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회색지대(Grey zone)에 대한 미국의 적절한 대응 방식의 부재는 주도권 상실의 결과를 초래하였다.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 비용과 기간이 지속적으로 증가
미국은 F-22 랩터를 개발하기 위해 무려 19년이 세월을 보냈다. F-22 전력화까지 생각한다면 그 기간이 26년으로 늘어난다. 참고로 러시아는 이 기간동안 F-22를 대응할 수 있는 SAM 6종류(세대)를 연구개발하여 실전배치하였다. 잘은 모르겠지만, 러시아가 미국보다 대응이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자원의 제약과 낡은 형태의 군사력 운영 및 건설 방식에 있다. F-22와 같은 최첨단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그러한 예산을 한꺼번에 투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여러 해 나눠서 투자하다 보니 기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자원의 제약은 둘째 치고, 더 문제는 무기체계 개발 방식이다. 구지 살펴보지 않아도, 미국이기에 F-22 연구개발 중간 단계마다 셀 수 없는 의사결정 행위가 존재하였음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한 것들은 연구개발을 더디게 만드는 중요 원인 중에 하나이다. 이에 반해 중국과 러시아는 1인 독재체제에 가깝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정말 빠르다.
중국, 러시아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러우 전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전쟁이 발발하면 인공지능, 자율로봇 등과 같이 민간에서 사용 중인 신기술들이 대거 전장으로 투입된다. 이러한 경향은 1인 독재 체제인 중국, 러시아가 더욱 뚜렷하다. 미국의 경우, 신기술을 전장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운용성, 연계성 등과 같이 여러 단계의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그런 것을 과감히 생략할 수 있다. 러우 전쟁에서 중국의 DJI 드론이 적극적으로 전장에 유입되어 다방면으로 활용한 사례를 봐도 그러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러한 신기술을 이용하여 미국의 시스템을 파괴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미국은 이러한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말말말…. 중국은 미국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대안이 필요하다.
미국이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 보여준 압도적 군사력 우위와 작전의 효율성은 중국 군사 이론에 큰 변화를 야기하였다.
엘브리지 콜비(Elbridge A. Colby)
중국의 A2D2 능력은 미국의 작전대로의 물리적 접근을 막고 기동 작전을 위한 능력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 중국의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히 기술상, 작전상 문제로 취부될 수 없으며, 오히려 미국 작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무력화시키면서 전략적 효과를 얻기 위해 의도한 것이다. 중국의 A2D2 복합체는 단순히 통합된 영공방어 시스템이 아니라 미군 전력을 시스템으로 공격하고, 패배시킬 수 있는 더 큰 전략이자 더 중요한 부분이다.
테일러 프레이블(M. Taylor Fravel)
1990년대 중국은 미국에 대해 집중 연구를 실시하였다. 특히 1990년대 말에 집중된 연구는 중국이 이용할 수 있는 미국의 약점과 중국이 모방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의도되었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미국의 데이터 링크를 표적화하고, 정보의 흐름을 분열시키며, 지휘통제체계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국 정보시스템의 물리적 노드를 적극적으로 표적화하면서 궁극적으로 시스템적으로 미국 지휘관들의 판단력을 흐리고 그들의 작전을 무력화시키는 것을 삼았다.
제프리 앵스트롬(Jeffery Engstorm)
중국의 이러한 전쟁은 시스템 전면전(System Confrontation)이며, 이 이론은 시스템 파괴전(System Destruction Warfare)이다. 전투작전 내에서 중국인민군은 적의 작전시스템을 무력화시키려고 시도할 떼, 물리적 공격 또는 비물리적 공격을 통해 4가지 유형의 표적을 공격할 방법을 찾는다.
- 1유형은 정보이다. 네트워크, 데이터링크 및 주요 노드를 표적화함으로써, 작전체계의 정보고립 및 그로 인한 비효율을 목표로 한 적의 작전체계의 정보흐름을 저하 및 와해
- 2유형은 고가치 자산이다. 지휘통제, 감시정찰 및 화력을 표함한 적 작전체계 주요 노드 및 기능 표적화 체계의 주요 부분에 에러가 나게 하거나 실수를 유발
- 3유형은 작전이다. 적 작전체계의 구조 저하 및 와해는 적 체계가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방식을 와해하게 만듬
- 4유형은 속도이다. 작전템포(OODA Loop) 지연 및 연장으로 적 의사결정 및 킬 체인의 시간 지연을 초래하고, 노드, 네트워크, 데이터링크에 대한 오류와 기만을 통해 마찰, 혼란 및 혼동을 유발
모자이크 전쟁 한문장 정의
유무인 복합체계, 다영역 C2노드 등을 모자이크처럼 자유롭고 신속하게 구성, 전투 수행 가능한 새로운 비대칭 무기체계 조합을 활용하는 전쟁방식
모자이크 전쟁 중심개념
모자이크 전쟁은 유무인 복합체계, 다영역 C2노드 등을 모자이크 처럼 자유롭고 신속히 구성하고, 전투수행 가능한 새로운 비대칭 무기체계 조합을 활용하는 전쟁방식이다. 적은 이미 미군의 작전개념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무력화 능력까지 보유했다고 가정하고 접근한다. 적, 적에 의해 네트워크 연결성의 단절과 혼란을 가정하고 접근한다. 지정위치에 100% 맞는 특정 모양의 퍼즐 조각(특정임무가 지정된 플랫폼)이 아니라, 호환 가능한 타일(센서 및 타격 기능)이 복합체계로 구성된 전투방식이다.
전 영역 우세보다는 임무 중심의 치명성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유인 무기체계, 무인 무기체계 등과 같이 조각난 분산 전력이 통합 운용될 수 있도록 신속히 구성하고, 적의 모든 영역에 대해서 우세를 유지하기 보다는 임무 중심의 치명성을 갖도록 한다. 사실 아무리 미국이라 하더라도 전 영역 우세를 달성하거나 취약점이 완전이 제거된 단일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시간 및 비용을 고려한다면 현 무기체계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은 계속 적용하기 곤란하다. 이것 보다는 적용 가능한 옵션을 여러가지 확보하여 아군의 치명성을 유지하고, 적이 선택할 유리한 옵션들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것은 아군에게 적응성(Adaptability)와 유연성(Flexibility)를 제공하고 적군에게는 복잡성(Complexity)와 불확실성(Uncertainty)를 제공한다. 사
단일 시스템보다는 분산시스템
고성능의 단일 시스템인 F-22도 러시아가 촘촘히 깔아놓은 S-500과 같은 방공망에 취약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F-22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분산시스템을 구성하고 이를 통합하여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분산시스템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회복성과 적용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빠른 OODA 루프가 필요하다.
단일결합 보다는 다중결합
기존 무기체계는 주로 특정 목적을 위하여 개발/생산되므로 다른 목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기존 무기체계는 전투의 융통성이 낮고, 해당 전력을 다른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이 어렵다. 모자이크 전쟁은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분산된 각 조각들을 연결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다중으로 결합하여 타 유사조직으로 신속히 대체할 수 있게 만든다.
모자이크전을 수행하기 위한 조건
부대구조
- 더 간단한 기능의 소규모 단위로 분리하고, 소규모 단위간 융통성 있게 결합되도록 설계해야 함.
- 대규모 지상전력보다는 소규모 부대로 구성함.
- ISR과 군수능력 개선이 필요함.
- 이를 위하여 중/소형 무인차량과 무인기 등 증강 필요함.
- 유인기의 통제를 받는 군집 편대 무인기 운용이 필요함. 무인기는 PGM과 센서 및 전자전 장비를 탑재함.
지휘통제
- 재구성 전력 활용을 위해 인간판단에 의존하는 지휘통제체계로는 한계가 있음.
- AI를 활용하여 지휘통제를 수행하고, 임무와 상황에 적합한 지휘통제체계를 실시간으로 구성함.
- 지휘관은 작전술 적용에 더 집중하도록 설계함.
현 작전과 모자이크전 개념 차이점
| 구분 | 현 작전 | 모자이크전 |
| 목표 | 전 영역 압도적 우위 | 치명성에 초점을 맞춘 임무 |
| 수단 | 견고한 단일체계 | 적응성을 갖춘 탄력적 조합 |
| 특징 | 단일체계 전력운용(위협해결 불분명) 현 체제 하 단계적 발전 제한 | 분산체계에 의한 전력운용(다양한 옵션, 치명성 발휘) 적의 선택권 박탈(예측불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