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족동 파스타, 돈가스, 리조또 맛집 빛트루 방문 후기

Let’s Go~ 빛트루

아끼는 회사 동료들과 힘께 빛트루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였다. 처음 식당이름을 들었을 때… “왜 식당이름을 저렇게 발음하기 어렵게 지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식당을 방문하여 간판의 영어 표기를 본 순간…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식당의 외관과 내부의 모습이 이름 그 자체였다. 주인의 말에 따르면 빛트루 라는 이름은 “빛이 비치는 곳에는 어둠이 없다. 진실함이 드러나게 되어있다.”의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참고로 우리는 예약을 하고 가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지날수록 테이블이 차기 시작했고 식사를 마칠 때즈음에는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손님들도 있었다.


빛트루 레스토 주소

KR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북로 4 1층 빛트루 (네이버 지도 연결)


빛트루 운영시간

매주 수요일, 일요일은 정기 휴일

영업시간은 11:30 ~ 21:00 까지

쉬는시간은 2:30 ~ 5:30

마지막 오전 식사주문은 2시까지


주차

빛트루 레스토랑 전용의 별도 주차 공간은 없다. 그냥 식당 뒤쪽 빈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 번잡한 동네가 아니라서 주차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다.


빛트루 정문 모습(외관)

식당 외관은 전반적으로 갈색 계통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눈에 확~ 들어 온다. 간판은 한글로 되어 있지 않고, 영어로 되어 있다. 식당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때, 식당 이름보다는 모퉁이 1층에 있는 갈색집이라면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식당 이름대로 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다른 가게에 비하여 창문을 큼지막하게 만들어 놓았다.


빛트루 인테리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나무로 만든 계산대와 와인 잔이다. 계산대 위에는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라고 적혀 있다. 번역을 하자면 “주 너를 지키고서” ~ 이것만 봐도 여기 주인은 기독교인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테이블의 배치는 진짜 띄엄띄엄… 널찍널찍하다. 매출보다는 식당을 찾아온 손님들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 그 덕분에 동료들과 대화를 할 때…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로부터 크게 방해 받지 않았다. 물론 우리들의 대화도 옆사람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동선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동할 때 다칠 위험도 적었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오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공간배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눈에 확~ 들어오는 한가지가 있었다. 바로 손님들 보라고 바깥에 내어놓은 고기 숙성용 냉장고다. 나는 주인장 의도대로 좋은 고기들이 저온에서 숙성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창문 너머로 바깥 구경을 실컷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창문이 많고, 햇빛도 잘 들어 왔다. 다만, 도로 바로 옆이라 세상 구경의 대부분의 대상이 자동차였다.


음식 주문

음식은 테이블에 앉아 작은 모니터를 통해 주문할 수 있었다. 이미 한번 방문한 경험의 있는 동료의 권유로 3가지의 음식을 시켜보았다. 첫번째가 토마토 치즈 파스타. 두번째가 베이컨 새우 리조또(크림). 세번째가 히레카츠


음식 맛

식전빵

배가 고파서 빵이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흡입하였다.

토마토 치즈 파스타

최근 먹어본 파스타 중에서 최고였다. 다른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도 많은 파스타를 먹어보았지만… 이 식당의 파스타가 진짜 내 스타일이었다. (다른 동료들은 리조또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특히 진한 토마토 향이 입안에 가득 찼다. 음식 양은 적당하였다. 첫번째 방문한 고객이라면 추천하는 메뉴이다.

베이컨 새우 리조또(크림)

리조또의 맛도 보통이 아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식에 계속 손이 갔다. 이 역시 첫번째 방문한 고객이라면 추천하는 메뉴이다.

히레카츠

여기 돈카츠도 보통 수준 이상의 맛이었다. 최근들어 돈가스의 수준들이 상향 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인건 분명한 것 같다. 예를 들어 빛트루와 가까운 곳에 나인원이라는 돈카츠 식당이 있는데… 빛트루와 비슷한 스타일의 돈카츠를 제공하고 있다. 둘을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었다. 이건 지극히 취향차이다.


음식들에 대한 설명

빛트루는 자연의 빛이 가득한 공간에서 거짓됨 없는 진실함을 담아낸 음식을 내어 드려 손님들과의 신뢰를 소중히 여기고자 하였습니다. 빛트루는 소중한분과의 진솔하며 아름다운 대화가 오가는 행복하고 잊지못할 추억이 되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들어서는 내/외부 인테리어부터 외부 가든과 테라스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만들어낸 공간 입니다. 이름과 같이 손님들이 식사하는 대부분의 자리는 환한 빛이 밝게 들어오는 창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공간에서 바깥의 풍경을 여유로이 즐길 수 잇는 공간이며 10여명 안밖의 인원이 이용가능한 분리된 단체 공간 또한 마련되어있습니다.

샐러드 이야기

이곳에서 만드는 샐러드는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노지에서 직접 재배하여 신선하고 쌩쌩한 채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가을과 겨울에는 농수산 시장이나 마트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가장 좋은것으로 선별해서 들여오고있습니다. 샐러드위에 살포시 올려진 리코타치즈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우유와 크림을 섞어 끓여낸 치즈는 부드럼운 식감과 풍미,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채소와의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파스타 이야기

빛트루의 파스타는 넉넉한 양의 소스를 넣지만 묽지 않고 꾸덕하게 만들어내 진한 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북 고창과 거제도(새우는 냉동)에서 선별되어온 싱싱한 해물을 사용하는 해산물파스타, 봉골레파스타는 매장의 50%정도의 손님들이 찾는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돈까스 이야기

빛트루의 돈까스는 튀김을 드시러 오셨다면 잠시 고민을 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얇은 경양식이 아닌 약 4cm 이상의 두께를 가진 고기맛을 잘 살린 일식 돈까스를 만들고 있답니다. 빛트루 돈까스는 고기 두께에 놀랄것이며 입안에서 살살 녹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한번 더 놀랄것입니다. 고기는 도드람 최고급 생등심과 안심을 고기전용숙성고(장사잘되는 고깃집에서 보이는 빨간색이나 보라색 등이 켜진 냉장고)에서 약 400~500시간을 숙성합니다. 덩어리 고기 손질부터 염지하여 튀겨지는 모든 과정을 대표가 직접 하고있습니다. 누룩 소금으로 염지된 돈까스는 따로 소스를 찍지 않아도 담백하고 고기본연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 이야기

우리는 마블링이 풍부한 살치살을 사용합니다. 건강에 좋지않은 기름과 근막은 95% 제거하였으며(사람인지라 100% 제거가 힘듦) 숯불을 사용해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숯불 붙이기가 힘들고 많이 덥지만 숯불을 이용하는 이유는 다른 조리도구(프라이팬이나 돌판)에 비해 육즙이 손실되는 양이 가장 적습니다. 숯불이 발생시키는 복사열(원적외선)은 고기 겉면에 얇은 막을 만들어 육즙을 가두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복사열은 숯처럼 직화열로 고기를 구울 때 더 빠른 시간에 고기가 익을 수 있으며 고기가 연해지는 정도가 가장 높아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합니다. 함께하고 싶은 분과 오늘 살치 스테이크 어때요?

밥 이야기

쌀은 국내산 ‘특등급’의 쌀만 고집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높은 등급 쌀이 확실히 맛있습니다. (음식들에 대한 설명 자료는 네이버에서 가져왔습니다.)


요약 & 총평

  • 대전 지족동에 위치한 빛트루 이탈리안 레스토에 갔다.
  • 주차장은 없으나, 주변 길가에 주차가 가능하다.
  • 파스타, 리조또, 돈카츠가 진짜 맛있다.
  • 개인적으로는 토마토 치즈 파스타가 원픽이다.
  • 동료들은 베이컨 새우 리조또가 맛있다고 했다.
  • 손님이 많다. 예약을 하자.

Author: gukp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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