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음식 원탑 타이허브로 와라~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쌀국수가 얼마나 대중적인 음식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만큼 쌀국수의 현지 가격은 저렴하다. 하지만, 쌀국수는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가격대가 엄청나게 올라가 버렸다. 이전에는 우리 동네에도 저렴한 쌀국수 집들이 다수 존재하였지만, 치솟는 인건비와 임대료로 인해 모두 사라져 버렸다. 즉, 쌀국수는 저렴하고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건비와 임대료 때문에 (재료비가 저렴할지라도) 판매가격이 상당히 높아 손님들이 이전처럼 쉽게 찾아 먹을 수가 없다.
이런 와중에 우리 동네에서 가장 오랫동안 버티고 있는 태국 음식점이 있다. 그 음식점의 이름은 ‘타이허브’다. 내가 감히 말하는데, 우리 동네에서 태국 음식으로는 원탑이다. (사실 동남아 음식점이 많이 없다. ㅋㅋㅋ) 그만큼 고기 육수 국물맛과 똠얌꿍 국물맛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위치
대전 유성구 지족북로66번길 2 1층 (네이버 지도)
주차
이전에는 주차하기가 쉬웠는데, 이제는 이 동네 자체가 주차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린존 하이그린파킹 지족점‘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나, 많은 식당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이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거의 만차 상태를 유지한다. 그래서 길거리 주차를 해야 한다.
영업시간
화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05, 20:05 라스트오더
수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05, 20:05 라스트오더
목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05, 20:05 라스트오더
금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05, 20:05 라스트오더
토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05, 20:05 라스트오더
일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05, 20:05 라스트오더
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접기
인테리어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태국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게 만들어 놓았다.
흑백 사진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코끼리 사진이 눈에 들어 온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태국은 코끼리로 유명하다. 벽은 시멘트 벽돌로 마감을 하였고 전등은 무난한 디자인이다.
기둥 마다 인테리어 소품들이 걸려 있다.
메뉴
메뉴판을 열어보면 처음 보이는 것이 요리사들의 사진이다. 경력들이 화려하다. 하지만, 난 식당에서 이분들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음식 맛
내가 시킨 메뉴는 “뀌띠우 느아 뚠”이라는 태국식 고기 쌀국수다. 나는 종업원에게 고수를 달라고 부탁하였고, 친절한 종업원은 고수를 잔뜩 담은 그릇을 건내 주었다. 고기 육수에 고수를 넣고 휘휘~ 저었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있는 힘껏 국수 면발을 들어 올렸다. 면발 묻어 있는 국물이 먼저 입안으로 들어 왔다. 국물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고기 한마리가 십수년간 헤엄친 물을 먹은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국물맛이 깊고 맛있다.
우리 가족이 시킨 두번째 메뉴는 “뀌뛰우 꼼 얌” 이라는 똠얌꿍 국물 베이스의 쌀국수다. 진짜 타이허브의 똠얌꿍은 기가 막힌다. 국물의 끝은 땅콩맛이 느껴진다. 이 국물을 먹으면 멈출수가 없다. 무조건 바닥을 봐야 한다.
총평
- 타이허브는 대전 지족동 (거의) 유일의 태국 음식점이다.
- 이 동네 최고의 맛집이다.
- 고기 육수 베이스의 쌀국수와 와 똠얌꿍 국물맛이 일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