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관 :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방문 시 가장 먼저 가야할 곳

천체관 : 천체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거나 체험할 목적으로 만든 시설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천체관은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에 거의 유일하다1. 따라서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하게 될 경우,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하는 곳이 천체관이다. 그만큼 천체관은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준다. 그것도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으로 말이다.


천체관 위치

국립중앙과학관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국립중앙과학관 (네이버 지도 링크)

천체관

천체관은 국립중앙과학관 상설 전시관(본관) 옆에 붙어 있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 네모의 영역이 천체관이고, 천체관 바로 아래가 상설 전시관(본관)이다. 천체관은 바로 입장할 수도 있고, 본관을 통해서도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위치

주차

주차장은 널널한 편이다. 아주 예전에는 주차비도 저렴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왜냐하면 몇년 전 국립중앙과학관 바로 앞에 신세계백화점이 생겼기 때문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의 주차장이 크고 저렴하니, 간혹 신세계백화점 고객들이 이용하다 보니 과학관의 주차장 문턱을 조금 높여놨다. 주차료는 기본요금 3,000원(5시간 이내)이며, 5시간 초과 시 매30분당 500원 부과된다. 경차, 친환경차량은 50% 감면으로 무인정산기(신용카드전용)를 이용하여 할인받는다. 입차시간 30분 이내 출차 시 주차요금 무료이다. 주차는 빨간 네모칸 영역에 하는 것이 국립중앙과학관 정문과 가장 가깝다.

국립중앙과학관 주차 위치

국립중앙과학관 운영시간

일 : 09:30 – 17:30

월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화 : 09:30 – 17:30

수 : 09:30 – 17:30

목 : 09:30 – 17:30

금 : 09:30 – 17:30

토 : 09:30 – 17:30


천체관 관람 준비(예약 방법)

인터넷 예약

천체관 관람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 사이트를 잘 만들어 놨다. 참고로 좌석별 예약은 되지 않는다.

국립중앙과학관 예약 사이트 모습. 인터넷 예약은 아주 쉽다.

현장 발권

잔여석에 한하여 당일 현장 발권 가능하다. 예약과 마찬가지로 상영관 좌석은 자유석이다. 참고로 최근에는 예약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아 잔여석이 많다. 그래서 나는 현장 발권을 주로 한다.

관람 시 체크사항

  • 상영 10분 전부터 예약 확인 및 입장
  • 상영 시작 후 입장 및 환불이 불가
  • 좌석 선점은 불가하며, 선착순으로 입장
  • 3세 미만의 영아는 입장이 불가
  • 상영 방식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멀미가 발생할 수 있음

천체관 관람 비용


천체관 회차별 프로그램

천체관은 영화관과는 달리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려면 해당 시간에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회차 10:00~10:30 / 지구, 달, 태양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와 지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 천체에 대해 알아본다.

2회차 11:00~11:30 / 어쩔 우주 저쩔 여행

지구에서 저 먼 우주까지 여행을 하듯 진행한다. 행성이나 은하 등 우주과학 해설을 들을 수 있다.

3회차 13:30~14:00 / 낮에 보는 별

매일매일 변하는 밤하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밤하늘에 보이는 별과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낮에 미리 들어본다.

4회차 14:30~15:00 / Capcom Go! 아폴로 이야기

달을 향한 인류의 위대한 여정, 아폴로 미션. 그 길 위에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5회차 13:30~16:00 / 별나고 아름다운 : 별의 일생

우주에 있는 다양한 별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별이 탄생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소개한다.

6회차 16:30~17:00 / 우리는 외계인이다

지구 밖에 다른 생명체는 없을까? 만약 외계인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천체관 내부 모습

천체관 입구에 도착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무인발권기를 볼 수 있다. 만약 잔여석이 남아 있다면, 여기서 즉시 발권이 가능하다. 예약 시간 10분 전부터 상영관 내부로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무인 발권기

천체관 내부 복도로 들어가면 재미있는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천체관 복도 전시물은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하다. 주로 행성/우주/우주인/로켓와 관련된 간단한 전시물이 있다. 전시물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금방 볼 수 있다. 내가 제일 관심있게 본 것은 ‘플라네타리움’이라는 천체 투영관 장비이다. 구가 반으르 쪼개진 형태인데, 여러개의 프로젝트가 구 표면에 붙어 있는 모양이다. 과거 천체관에서 사용했던 프로젝터인 것 같았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딱 봐도 비싸보였다.

아래 사진은 일본 웹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것인데, 반구형 스크린 중앙에 GSS-II를 설치하여 상영되는 것 같았다.

반구형의 상영관에 들어가면 아래 사진처럼 좌석들이 보인다. 예상할 수 있듯이, 가장 좋은 자리는 반구의 중앙 부분이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자리에 앉아도 잘 보이지만, 역시 중앙 부분이 제일 좋다.

천체관 내부의 좌석 구조. 반구의 정중앙 부분의 좌석이 제일 좋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한다.

반원구 중앙의 좌석은 뒤로 누울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 좌석에 앉으면 너무나 편안하다. 그래서 몸이 피곤한 상태라면 약간 잠이 올 수 있다.

좌석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면 반구의 화면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사각 모양의 타일을 여러장 붙여서 만든 화면이다. 마치 흰눈으로 만든 이글루 안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멋진 목소리의 해설자 설명과 함께 30분간의 상영이 끝났다. 3D 안경을 쓴 것도 아닌데, 입체감이 쩐다. 그래서 멀미가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우리 아들도 멀미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나는 입체감과 몰입감이 너무 좋았다. 정말이지 상영하는 동안 지루한 틈이 없었다. 상영을 마치고 나오면 나의 존재가 우주에서 먼지보다 더 작다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총평

  • 국립중앙과학관에 방문하면 무조건 천체관에 가야 한다.
  • 사전에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 상영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이 다르다.
  • 3D 안경을 끼지 않아도 입체감/몰입감이 쩐다.

  1. 구글과 네이버를 검색해 보고 찾은 결과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 사실관계가 틀릴 수도 있다. ↩︎
Author: gukp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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